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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킹스톤 카운슬이 지난 1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성공적으로 예산을 절약했다고 자찬하자, 카운슬의 갖가지 지출 삭감 정책이 실질적으로 예산 절약에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고 오히려 주민의 불편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킹스톤 카운슬은 2010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책정된 예산이 1,020만 파운드로, 지출이 예상되는 1,700만 파운드보다 많이 부족했으나 여러 분야에 예산절감운동을 벌여 오히려 책정된 예산보다 7만 1천 파운드 줄였다고 발표했다.
카운슬은 팀장급 직원과 최고 경영자급 직원 등의 수를 줄여 90만 파운드 정도의 예산을 절약했지만, 더 많은 예산 절감을 위해 주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카운슬이 운영하던 여러 시설을 폐쇄했다.
제역 내 문제 가정의 새 출발을 돕는 프로그램을 없애고, 여러 곳의 양로원을 폐쇄했으며, 카운슬이 운영하는 공원에 설치된 개똥 치우는 비닐봉지를 예산 절약을 이유로 없앴다.
따라서 많은 주민은 카운슬 자체의 예산절약 노력은 직원 감축 등 일부일 뿐 큰 부분은 주민 편의시설을 없애고 얻은 예산절약이라고 비난한다.
실제로 카운슬은 팀장급 직원들이 스스로 봉급의 10%를 삭감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직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킹스톤 카운슬은 카운슬 택스를 올리지 않고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은 각고의 노력을 한 결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예산 절감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카운슬의 예산절감을 좋지 않게 보는 측은 학교시설 건축계획이 취소되는 등의 큰 비용이 지출되는 계획이 변경돼 자연스럽게 예산이 크게 절감되었고, 카운슬의 예산절감 계획은 주민의 불편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쏟는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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