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칼럼니스트이며 영국 공인 예술문화역사 해설사인 권석하 씨가 새 책 <핫하고 힙한 영국>을 출간했다. 
'아주 오래 산 사람에게만 보이는 영국의 매력'을 부제로 한 <핫하고 힙한 영국>은 저자 스스로 '반세기 가까이 영국에 산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고 할 만큼 영국인도 모르는 진짜 영국의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신랄한 재담으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우리가 이미 안다고 착각했던 영국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가운데 영국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다.
책 속에는 이목을 사로잡는 다양한 영국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죽음으로 세계의 화두가 된 영국 왕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손흥민, BTS, <기생충>을 비롯한 한국 영화와 한식 등 영국과 우리나라를 잇는 키워드에 대해 분석하고 이야기한다. 또한 영국인의 문화와 사회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영국인들이 골동품에 집착하는 이유, 영국 결혼식에 전해지는 미신, 독특한 장례식 문화 등을 소개하고 주민등록증이 없는 나라, 토론사회 영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등 흥미로운 주제들도 특유의 시선으로 엮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지금의 영국인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영국인인 윌리엄 워즈워스, 크누트 대왕, 크롬웰, 마거릿 대처를 얘기한다.

목차를 통해 내용을 살펴보면 

1장 세계의 화두 영국 왕실 이야기
- 굿바이 릴리벳 영국이 사랑한 여왕
- 필립 공이 남기고 간 것
- 영원한 영국의 연인 다이애나비

2장 영국과 한국 두 나라를 잇는 끈
- 영국인들이 손흥민에 빠진 이유
- BTS 공연 영국 1000여 개 스크린을 점령하다
- 입맛 보수주의 영국이 한식에 눈뜨다
- 흔들리는 유럽 최대 한인타운 

3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영국인의 삶
- 영국의 독특한 결혼 문화
- 골동품 속에 영국의 역사가 숨 쉰다 
- 영국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일들 

4장 홍차와 부동산이 만나는 사회
- 폭등하는 부동산과 싸우는 방법
- 주민등록증이 없는 나라 
- 토론사회 영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젊은 노인들 영국의 욜드족 이 사는 법

5장 지금의 영국인을 만든 영국인
- 모든 작가들이 빚진 시인 워즈워스
- 왕은 신神이 아니다 크누트 대왕
- 광적 추종자를 낳은 정치인 크롬웰

영국인보다 영국을 더 잘 아는 재영칼럼니스트로 소개되는 저자 권석하 씨는 1982년 영국에 왔으며 지난 10여 년간 국내 언론에 영국에 대해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영국인 재발견 1, 2>, <유럽문화 탐사>, <두터운 유럽>이 있으며 역서로 <케이트 폭스의 영국인 발견>이 있다.
보라여행사(020 8241 7987), GGM레스토랑(020 8337 7999)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