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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17년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30년간 영국의 한인입양인들을 보살피는 등 재영동포 봉사자들이 한국 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됐다.
2020년 제14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자 포상 선정 결과 조신구 전 레딩 한인회장이 국민훈장(國民勳章) 석류장, 박화출 입양인후원회 회장이 국민포장(國民褒章)을 각각 받았다. 
조신구 회장은 레딩 지역 한인회장으로 17년 봉사하며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의 날 행사를 17년간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가 됐다. 
조 회장은 17년 전 레딩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모임과 유연한 기회에 만나 정기적인 교류를 갖고 해마다 6월 25일경 레딩 지역 한인들이 참전용사를 위한 위로의 날 행사를 열어 그들의 희생에 고마움을 전하는 일을 해마다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향군인회 영국지회(회장 장희관)와 힘을 합쳐 런던과 레딩에서 참전용사 위로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레딩 지역 한인들의 화합과 지역 발전에 공헌한 점도 공로로 인정된다.
조 회장은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해서 한 일이다. 그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생활의 즐거움이며 기쁨이라 좋아서 한 일인데 이번에 훈장을 수상해 놀랐다. 늘 도와주신 레딩 한인분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박화출 영국입양인후원회 회장은 이미 대통령표창을 두 차례 수상, 이번에 국민포장을 받았다.
1992년 영국 입양인후원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그들을 돕고 있다. 매월 1회 자신이 운영하는 아사달 레스토랑에서 입양인들이 정기모임을 갖고 소식과 정보를 나누고 한국음식을 맛보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했다. 입양인들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수시로 열어 그들의 정체성을 찾도록 하며 입양인들의 친부모 찾기 한국 방문 행사를 사비로 지원하며 동행하는 등 30년 동안 그들과 함께 했다.
입양인 양부모와 현지인 친구, 친척들과 한국인들이 만나는 문화행사를 열어 한국문화를 현지인에게 알리는데도 앞장섰다. 
최근에는 한겨레장학회를 만들어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학생을 돕는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처음 입양인을 만난 것이 30년 전인데 이제 모두 부모가 됐다. 처음에는 그들이 우리와 유대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내 할일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때때로 그들에게 위로를 받는다. 상까지 받아 보람이 크다."고 했다.
한편, 올해 제14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자 포상자로 4명의 재영동포가 선정됐는데 임선화 대한노인회 영국지회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장정은 한영문화교류협회 대표가 외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유공자 포상은 해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동포를 대사관이 추천받아 정부에 건의해 심사 후 선정한다.
올해 유공자 포상자는 114명으로 훈장 25명, 국민포장 11명, 대통령표창 32명, 국무총리표창 20명, 외교부장관표창 26명이었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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