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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정부 포상자 명단이 6월 14일 되면서 영국 한인사회에서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수상은커녕 후보자조차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훈과 훈격이 확정된 올해 87명의 수상자 중 재영한인은 없고 155명(개인 143명, 단체 12곳)의 후보자 명단에도 없었다.
포상자가 많이 배출되는 미국, 중국, 일본 등지의 규모가 큰 한인사회는 차지하더라도 올해 유럽에서는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체코, 노르웨이 등 한인사회 규모가 작은 곳에서도 골고루 포상자가 나왔는데 재영한인 사회에서는 2020년 이후 포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20년 제14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자 포상자로 4명의 재영동포가 선정됐는데 조신구 레딩 한인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 박화출 입양인후원회 회장이 국민포장, 임선화 대한노인회 영국지회장이 국무총리표창, 장정은 한영문화교류협회 대표가 외교부장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제15회에는 장도순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회장이 후보에 올랐으나 포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2022년에는 7월에 재외동포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으나 세계한인의 날 기념일(10월 5일)을 전후해 발표되던 포상자 명단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제16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 발표가  2023년으로 늦춰져 6월 14일 재외동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송창근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고 유럽의 한인사회에서도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받은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그런데 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로 꼽히는 영국에서 단 한 명의 후보자조차 내지 못한 것을 두고 공관의 노력이 부족했다거나 영국의 한인사회가 아직 화합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등의 평이 나온다.
10여 년 전부터 후보 추천 등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한인사회 원로들에 따르면 영국의 한인회가 분규를 겪으면서 동포사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해도 포상 후보로 추천하는 것에 인색한 분위가 됐다고 설명한다. 누군가를 추천하면 호불호에 따라 비난하는 쪽이 반드시 나타난다고. 또한 후보에 올라도 후보자에 대한 검증 기간에 그를 헐뜯는 투서가 남발한다는 것이다. 원로들은 "재영동포를 같은 재영동포가 깎아내리다 보니 후보자 명단에 올랐지만, 나중에 포상자가 되지 못한 경우는 대부분 투서로 인한 낙선"이라며 "게다가 한인회가 공관과 마찰하는 분위기도 있어 올해처럼 아예 후보자 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될 듯하다."고 했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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