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대한노인회 학예회'라 쓰고 영어로 'with KOREAN ARTS FESTIVAL'이라고 쓴 한인문화축제가 5월 4일 킹스톤 올세인트처치에서 열렸다.
행사는 재영노인회(회장 임선화)가 한인, 현지인 등과 함께하는 한국의 어버이날 잔치를 준비하면서 노인회원들이 노인회관인 KBSCA센터에서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들을 공연과 전시회로 선보이는 코리안 아트 페스티발이 됐다.
행사장인 교회 대강당을 가득 메운 관중의 시선을 받으며 전통 한복과 공연복으로 꾸민 회원들의 공연이 시작됐다. 장고반과 가야금반의 민요,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 플루우트반의 연주, 권오득 교수가 이끄는 7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런던시니어합창단의 관객과 함께하는 합창, 화려한 부채춤까지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공연이 이어졌다.
한식부페로 마련된 저녁 식사 후 2부 공연에서는 부채춤, 가야금 산조, 2인무, 앉은반설장고에 이어 유병윤 감독이 지휘하는 테임즈 필하모니아가 런던한인합창단과 함께 민요 아리랑을 비롯 모차르트까지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공연장에는 노인회원들의 서예, 시조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재영노인회의 학예회에 독일 한인노인회에서 하영순 회장을 비롯해 8명의 회원이 찾아와 후원금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한인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