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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브렉시트 투표 후 영국의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가격 비교 사이트인 mysupermarket.co.uk가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식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같은 제품 35가지의 총 가격이 브렉시트 전에는 82.83파운드였으나 브렉시트 이후에는 83.44파운드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의 주요인은 파운드화 약세로 인해 수입식품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수입식품의 가격 상승이 식료품 가격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파스타의 가격이 10%로 가장 높게 뛰었고 양파가 9%, , 파스타 소스가 6% 각각 증가했다.
6월 23일 이후로 파운드 가치가 10% 하락했는데 앞으로 6%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수입식품의 가격 상승을 계속될 전망이다. 

 

브렉시트 후유증은 식품시장이 가장 먼저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브렉시트 전에 이미 있었다. 
영국은 식품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며 특히 유럽에 의존도가 심해 브렉시트가 되면 식품 공급에 혼란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영국 농부 연합단체인 National Farmers Union(NFU)은 "영국은 필요 식품의 60%밖에 생산하지 못한다.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한다.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수입을 하지 않을 수 없고 파운드 약세는 수입식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라고 했다.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 농민의 고충도 심해진다.
영국은 EU 공동농업정책 CAP(Common Agricultural Policy)를 통해 농업 종사자들이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 공동농업정책에 따라 EU 회원국의 농가들은 EU로부터 생산활동을 위한 보조금을 받아 비용부담이 거의 없이 EU에서 정한 생산량만 생산하고 있다.

 

영국 농가의 EU 공동농업정책 보조금에 대한 의존도는 평균 약 34%다. 매년 EU는 영국 농가에 최대 300억 파운드를 지원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보조금이 사라지면 농사를 그만두는 농가가 늘고 영국 농산품의 경쟁력이 떨어져 농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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