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 Cross St Pancras 역이 런던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하철 역의 오명을 얻었다.
영국 교통 경찰국 British Transport Police(BTP)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런던 지하철에서 일어난 범죄 건수는 1만3천101건으로 3년 전인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 사이에 발생한 1만450건보다 25% 이상 증가했다.
King’s Cross St Pancras 역이 가장 많았는데 3년 동안 1천339건이 신고됐다. 다음으로 Oxford Circus 역이 3년간 1천055건, Stratford 역 1천051건, Victoria 역 915건이었다.
이 기간 가장 높은 범죄율 증가는 Stratford 역이었다. 260건에서 428건으로 껑충 뛰었다. 또한 Stratford 역에서 가장 많은 폭력 범죄가 발생했다.
범죄 유형은 흉기를 사용한 범죄가 3년간 126% 증가했다. 공공질서를 해친 범죄가 29% 증가, 도난 사건이 24% 증가, 그라피티 사건도 12% 증가했다. 성범죄는 2015년 925건에서 2018년 1천47건으로 13% 증가했다.
BTP는 "런던 철도, 지하철은 매일 천백만 명이 이용한다. 범죄는 백만 명당 10건으로 낮은 편이나 폭력 범죄가 늘어난 것은 경찰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런던 지하철, 기차, 버스에는 약 3천 명의 경찰이 관리하고 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