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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지난 1년간 영국에서 테러 관련 범죄로 체포된 용의자 수가 2001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최고치를 찍어 여전히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불안하다는 우려를 안기고 있다.

 

영국 내무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1년간 테러 관련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441명으로 2001년부터 내무부가 테러 범죄를 집중적으로 관리한 이래 올해 가장 많은 범죄자를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살 이상이 203명, 25-29세는 84명, 21-24세는 76명, 18-20세는 50명이었으며 18세 미만인 청소년도 27명이나 됐다.

 

통계를 보면 주로 젊은이부터 미성년자까지 테러 범죄에 연루된 것이다.

 

범죄자 중 56명은 여성으로 여성 범죄자 또한 올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같은 범죄 혐의로 모두 387명이 체포된 바 있어 일 년 만에 17%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정부는 한해 사이에 테러 범죄자가 이토록 많아진 것은 지난해 맨체스터와 런던에서 여러 차례 테러 사건이 발생했고 이들 사건에 연관된 범죄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 미국 9/11 테러 사건 이후로 영국에서 테러 관련 범죄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4,182명으로 올해 3월에 4천 명을 넘겼다.

 

체포된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테러 관련 범죄로 수감 중인 사람도 많아졌다.

 

현재 3월 31일 기준 영국에서 테러 관련 범죄로 인한 수감자는 228명으로 일 년 간 27% 증가했다. 48명이 작년에 석방됐다.

 

닐 바수 경찰 국장은 "2017년에 있었던 맨체스터와 런던 웨스트민스터 테러 사건 이후 경찰은 테러 관련 범죄에 더 많은 주의를 갖게 되었다. 경찰이 정보부 등 많은 기관, 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조사와 철저한 감시를 할 수 있게 되자 많은 범죄를 계획 단계에서 적발하고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 영국에서 테러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여전히 매우 높다. 경찰은 현재 평균 한 달에 한 건 정도의 테러 모의 범죄를 찾아내 막고 있다. 시민들은 항상 주의하고 수상한 것을 보거나 듣게 되면 무조건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작년 3월 웨스트민스터 테러 사건 이후로 영국 경찰과 정보부는 이슬람인들이 계획한 테러 모의를 12건이나 찾아 막았고 극우 테러리스트들이 계획한 4건의 테러 사건도 사전에 막았다.

 

한편 MI5와 경찰은 용의자 3천여 명이 관련된 500건 이상의 테러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며 별도로 2만 명을 주의할 인물로 관찰 중이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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