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한국무용단(단장 하점순)은 지난 4일 Crawley에 있는 Heatherley 중증장애인 요양보호소에서 자선공연을 하고 보호소에 입원 중인 40명의 성인 장애인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고 위로했다.
런던한국무용단은 40대부터 70대 후반까지 17명의 한인과 탈북민 동포들로 구성돼 있으며 2016년 9월 처음 결성된 이래로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에서 공연했으며 현지 사회의 행사에도 초청돼 한복과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이번 장애인 보호시설에서의 공연은 올해부터 영국 현지 사회를 대상으로 무용단의 봉사활동을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시행된 것으로 장애인들과 보호소 봉사 요원으로 부터 큰 환영을 받았으며 공연을 한 무용단원들도 감명을 받고 보람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한국무용단은 올해 이같은 현지사회 봉사공연을 여러 차례 계획 중인데 킹스톤 치매 노인센터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에는 코번트리 대학 한국학 연구소 개소식에서 한국 전통무용 공연을 했으며 이달 6일에는 하 단장과 무용단원인 임선화 노인회장 등이 영국 사진작가협회의 발표회에 참가해 한국무용, 뉴몰든 노인정, 뉴몰든에서의 남북화합에 관한 소개와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하점순 단장은 "10여 분 공연을 하려면 1시간 동안 차를 타고 와 1시간 넘게 화장하고 쪽머리 올리고 무용복으로 갈아입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세대 간 문화 간 단절되어 가는 시대에 남북한이 하나가 되고 한국과 영국이 하나가 되도록 연결하고 다음 세대에는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도록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이런 어려움을 이겨낸다."고 했다.
한국 무용 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뉴몰든 노인회관, 문의는
하점순 단장 07593 166135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