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한국학교(교장 김지혜)가 12월 10일 개교 50주년 기념콘서트를 뉴몰든 크라이스트처치 Christ Church에서 개최했다.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등 전교생이 참여한 기념 콘서트는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율동, 민요 합창, 태권무, 부채춤, 단소, 국악 캐럴 등의 공연을 선보였고 재영한인사회 성인 합창단인 런던 꾀꼴스 중창단 London Korean Hummingbirds Choir이 50주년을 기념해 찬조 출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철 주영대사, 김숙희 한인회장, 장도순 평통영국협의회장을 비롯해 재영동포들과 학부모, 학생은 물론 현지인들까지 참여해 공연장으로 마련한 크라이스트처치를 가득 메웠다.

또한 이날 런던한국학교의 지난 50년간 발자취를 담은 <런던한국학교 50년사> 출판기념회를 뉴몰든 더플레이스에서 열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2세 교육에 헌신한 1972년 영국 초기 한인사회의 모습부터 영국에 튼튼한 뿌리를 내린 한국학교의 2022년 현재까지 역사가 모두 담긴 기념비 같은 책이 이날 첫 모습을 드러냈다.

설립 당시 교사로 봉사한 정미령 교수, 윤여철 주영대사, 박래승 런던한국학교이사장, 김지혜 교장 등 4인이 공동 서명한 책 4권을 보관하기로 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