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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뉴몰든 한인타운 일대에 카페, 헤어샵 등 업소에 핸드폰 도둑이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뉴몰든 어느 한인 헤어샵에 따르면 젊은 남자가 큰 소리로 떠들며 들어와 머리를 자르겠다, 미용용품을 사겠다는 등 주의를 산만하게 한 뒤 고객의 휴대전화를 훔쳐 사라졌다고 한다. 남자가 가고 난 뒤 휴대폰이 없어진 것을 알고 CCTV를 확인하니 고객이 미용실 탁자에 둔 휴대폰에 들고 있던 종이를 덮어 가린 뒤 떠들며 주의를 분산시키고는 훔쳐 달아난 것이다. 이 남자는 CCTV에 얼굴을 가리려 모자를 눌러썼다.
뉴몰든 인근 커피점에서도 최근 휴대폰을 도난당해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경우는 절도범이 2명으로 1명은 탁자에 놓인 휴대전화를 신문으로 가리는 역할을 하고 다른 1명은 큰 소리로 떠들며 주의를 자기에게 끄는 역할을 했다.
핸드폰 절도는 단순히 핸드폰만 훔치는 좀도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에 있는 각종 정보를 훔쳐 금융 거래까지 영향을 미쳐 피해가 심각하다. 휴대폰 주인의 돈까지 빼먹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인지한 순간 은행과 경찰에 도난 사실을 빨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런던은 길거리에서 핸드폰을 날치기하는 범죄도 빈번한데 6분에 한 대꼴로 핸드폰이 도난 사건이 일어날 정도다. 핸드폰을 되찾는 경우는 런던에서 2%에 불과해 개인이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 등 정보를 백업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카페나 커피숍 등에서 탁자나 카운터에 핸드폰을 두지 말고 헤어샵 등에서는 예약된 고객 외에는 경계하며,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공연히 떠들며 주의를 분산시키는 의심스러운 고객은 출입을 막으라고 조언한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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