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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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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치르는 영국 지방의회 의원(Councillor) 선거에 재영 한인 후보가 다섯 명 출마했다.
Hammersmith 지역에 노동당 권보라 의원이 재선에 도전했고, Old Malden에 자유민주당 박옥진(Elisabeth Park) 후보, New Malden에 자유민주당 김동성(Robert Kim) 후보가 출마했다. 멀리 Manchester 지역 Ramsbottom Ward에 보수당 박지현 후보와 역시 Manchester 지역 Denton South Ward에 보수당 조국성 후보가 나섰다.


권보라 의원은 2018 지방선거에서 한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킹스턴의 하재성 씨와 함께 구의원에 당선됐다. 런던정경대(LSE) 출신으로 정치에 관심이 많아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자세로 노동당에 입당해 해머스미스 레이번스코트 파크(Ravenscourt Park) 워드에 출마, 당선됐다. 권 의원은 지역 내 주택문제 개선에 많은 힘을 쏟았다.


올드몰든의 박옥진 후보는 현재 NHS 간호사로 병동 매니저로 일한다. 26년 전 영국에 유학 와서 10여 년 전 간호학 학사를 다시 공부했다. 뉴몰든 한인 공동체 활동에 꾸준히 참여했으며 코로나 판데믹 기간에 킹스턴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함께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킹스턴 소수 민족 여성들과 함께 국제 여성단체를 준비하고 있다.


뉴몰든의 김동성 후보는 한전에 근무했던 에너지 분야 전문 변호사다. 영국 원전 ,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수출과 금융 관련 업무로 한국 정부와 연관 기업들을 자문하고 있다. 킹스톤 경찰서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킹스턴 인권위원회, 재영 조선인협회 법률고문, 한인학교 등에서 봉사하고 있다. 특히 재영 한인을 영국 국회에 진출시켜 한국의 통일을 지원하자는 취지 하에 '한국인 국회의원 만들기(한국만)'를 준비하고 있다. 


맨체스터의 박지현 후보는 탈북민으로 영국 더타임스가 '2021년 영웅들'에 선정한 바 있다. 북한 포로수용소에서 생활했으며 두 번이나 탈북에 실패한 끝에 15년 전 영국에 정착한 세 아이의 엄마로 다른 탈북민들의 영국 정착을 돕는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로 평가받는다.


조국성 후보도 탈북민이다.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어린 시절 부모와 이별하고 꽃제비 생활을 이어가다 2004년 탈북해 중국 땅을 밟았다. 탈북 이후에도 강제 북송과 재탈출 등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영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뒤 리버풀대 국제관계안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 ‘북한 문제에 관한 초당파 의원 모임(APPG NK)’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다.


김동성 후보는 영국의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에 대해 "카운슬러는 자기 지역과 주민을 대표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한다. 카운슬 미팅에 주민 의견을 대변하고, 주민을 대표해 지역 캠페인을 리드한다.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지역 내 단체들과 협업해 카운슬의 정책을 개발한다. 카운슬러는 지역의 건축허가나 식당, 펍 등의 인허가를 독립적으로 관리한다."고 설명한다. 


이번 선거는 지역별로 선출하는 수만큼의 의원(카운슬러) 후보에 투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박옥진 후보가 출마한 올드몰든은 2명을 선출하므로 2명까지, 김동성 후보가 출마한 뉴몰든은 3명의 시의원을 뽑으므로 3명까지 지지하는 후보 이름 옆의 박스 안에 X표를 하면 된다.

 

한인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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