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를 방문해 학교를 평가하는 학교검사관인 Ofsted가 학교를 방문하면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검사 기간에 문제아들을 정학시키는 경우까지 있다고 교사협회의 말을 인용해 가디안이 21일 보도했다.
매년 발표되는 Ofsted 학교 평가기록에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검사관이 도착하기 전 문제학생을 학교에 나오지 않게 하거나 신임교사를 문제아가 적은 반에 배정하는 등의 거짓 평가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한 교사협회인 General Teaching Council for England(GTCE)의 전 대표 톰 트러스트 씨는 "Ofsted 검사관이 학교에 오기 전 교장은 엄청난 일을 꾸민다. 문제아가 검사관의 눈에 띄지 않게 검사 기간에 정학을 시키거나,
다른 반에 일시적으로 보내고 교사도 경험 많은 사람을 배정해 검사관의 눈을 속인다."라고 했다.
지난해 Ofsted의 학교 평가에서 20%의 학교만이 평균과 평균 이하 ("satisfactory" or "inadequate")로 나타났는데 교사와 교수협회 (Association of Teachers and Lecturers)는 지난 5년간 학생들의 학습태도가 많이 나빠진 것을 보면 과대평가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Ofsted는 "학교를 방문하기 이틀 전 통보하기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 그런 일을 조작할 수 없다."라는 입장이다. 또 "Ofsted가 조사하는 항목은 짧은 기간에 준비할 수 없고 검사관이 그렇게 조작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