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 슈퍼마켓 모리슨(Morrisons)이 영국에서 최초로 16세 이하의 미성년자에게 카페인 음료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리슨은 레드불(Red Bull), 몬스터(Monster), 릴렌트레스(Relentless)등 다량의 카페인을 함유한 에너지 드링크를 앞으로 16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레드불 등의 카페인 에너지 드링크는 아직까지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혀진 적이 없다. 또한 다량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중독성이 있고 또한 이런 음료를 술과 섞어서 자주 마시는 미성년자들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사고를 일으킨다는 교육 및 의학 전문가들의 비판도 있다.
영국에서 4번째로 큰 모리슨 슈퍼마켓은 현재 영국 전역의 점포 중 몇군데를 선정해 미성년자에게 에너지 드링크를 팔지 않는 것을 시험해보고 있다.
성공적인 결론이 나오면 영국 전역 모든 점포로 확산시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사려면 16세 이상이라는 것을 신분증 등으로 증명해야한다.
모리슨 관계자는 "카페인이 많이 든 에너지 드링크가 어린이에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리고 예방하려 이런 결정을 내렸다. 현재 몇군데의 지점이 이 프로젝트를 시험 중이며 성공적일 시에는 영국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