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튼 지역, 외국인 혼인법 개정으로 결혼식 붐
외국인이 영국에서 배우자로 등록하거나 결혼을 하려면 이민법에 따라 영국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는 종래 혼인법이 유럽연합의 인권규정에 위배된다고 폐지된 이후 머튼 지역에 결혼 붐이 일고 있다.
카운슬은 올해 900건의 결혼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지난해 700건보다 200건이나 증가한 수치다.
머튼 카운슬의 결혼 업무 관련 사무소인 Merton Park House는 외국인에 관한 혼인법이 바뀐 뒤 지난 3개월간 2만 7천 파운드의 결혼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지난 6월 Merton Park House에서 열린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행사에는 98쌍이 모여 지난해 62쌍보다 30% 이상 증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인기있는 결혼식장으로 대여되는 Canninzaro House의 관계자는 "외국인이 영국에서 결혼할 경우, 영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던 규정이 EU에서 차별법으로 지적돼 폐지된 이후 부부로 살다가 늦게 결혼식을 올리려는 사람이 많아져 최근 결혼식 붐이 일고 있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