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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가족과 격리되어 보육시설에서 지내는 아이의 50% 이상이 보육원에 오기 전 가족과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사전통보없이 어느날 갑자기 보육원에  보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가디언이 14일 보도했다.
아동인권운동협회가 보육원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6세에서 16세 사이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가 보육원에 보내지기 전 가족과 떨어지게 된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고 대답했다.
로저 모간 회장은 "가족과 갑자기 결별시켜야 할 응급상황은 26%에 불과했는데 사전통보없이 아이를 가족과 격리시키는 것은 또다른 아동폭력이다."라고 했다. 모간 회장은 "보육원에 온 아이는 생소한 환경에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언제 가족과 떨어져 보육원에 가게되고, 왜 가야 하는지 등을 설명해야 한다. 어른들끼리 상의해 결정하는 것은 인권유린이다."라고 했다.
조사 결과 일주일 정도 사전 경고를 받은 아이는 26%에 불과했고 30%는 사회복지부 관계자를 본 적도 없다고 응답했다. 또 16%의 아이만 자기가 원하는 보육원을 고를 수 있었고, 66%는 자기가 온 보육원을 사전에 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원 시설이 어떻게 발전을 했으면 좋겠느냐’라는 질문에 한 아이는 ‘가방과 서류를 손에 쥐게 하고 낯선 사람만 있는 시설에 던져놓고 가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많은 아이가 형이나 동생과 함께 같은 시설에 생활하기를 원했고 한 아이는 “아빠와 형에게 작별인사를 못했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32%의 아이가 당시 보육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며 70%가 보육원에 온 것이 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중 28%는 자신이 더 일찍 왔어야 한다고 했고, 76%가 지금 생활이 가족과 함께한 과거보다 낫다고 응답했다.

 헤럴드 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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