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재판소(Kingston magistrates' court)를 폐쇄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는 판사, 카운슬러, 변호사, 시민 등 수십여 명이 28일 킹스톤 길드홀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save our court''라 적은 팻말을 들고 킹스톤 재판소 폐쇄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시민 100여 명 이상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재판소가 있으면 경찰이 치안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으며 재판소의 존재만으로도 킹스톤 시민이 준법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는 리치먼드 지역 잭 골드스미스 의원과 크리시 히치콕 킹스톤 시장, 데렉 오즈본 카운슬러, 하워드 존스 카운슬러 등이 참가했다.
법원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재판소 폐쇄 반대운동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킹스톤 재판소가 적은 운영비를 갖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많은 킹스톤 시민이 재판소가 계속 운영되길 바라고 있어 정부 측에서도 시민의 뜻을 쉽게 저버리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시위는 BBC London 등 많은 언론에서 취재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