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이나 야외에서 바비큐를 하면서 잔디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킹스톤 소방대는 바비큐 불 관리와 담뱃불에 각별히 신경을 써즐 것을 당부했다.
런던 소방대는 마른 잔디에 불이 붙은 화재 건수가 지난해 보다 25%나 증가했는데 바비큐 불이 옮겨붙거나 무심코 버린 담뱃불에 의한 화재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킹스톤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근 8개 지역 소방대가 출동해 24시간 동안 불을 껐고 결국 축구장 크기의 잔디가 불에 탔었다.
킹스톤에서는 올 6월까지만 22건의 잔디 화재사고가 발생했는데 휴가와 바베큐 시즌을 맞아 잔디 화재가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킹스톤 소방대의 존 엘윌 소방관은 "여름에는 잔디가 말라 불이 붙기 쉽다. 바비큐를 하거나 담뱃불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예방책으로 "불이 피어 있는 바비큐 틀을 방치하면 불씨가 날아가 위험하다. 담배꽁초도 잔디에 버리지 말고 불씨를 끄고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특히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밖으로 버리면 도로 주변 풀에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