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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영국 새 정부의 예산절감 방안에 맞춰 런던교통국(Transport for London)도 지하철 냉방장치에 투자되는 예산을 25% 줄여 승객들은 가뜩이나 더운 지하철에서 아예 찜통 지하철의 고생을 겪을 전망이다.
런던교통국은 지하철 에어컨 시설 예산을 4,000만 파운드에서 3,000만 파운드로 25% 축소했다. 그나마 축소된 예산 대부분이 Victoria Line과 Metropolitan Line을 운행하는 열차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런던에서 가장 무더운 지하철로 알려진 Northern Line 이용객은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Circle Line, Hammersmith and City Line, District Line을 운행하는 열차의 냉방장치에는 2015년까지 투자될 전망이다.
원즈워스 주민 제임스 수크다모 씨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에 에어컨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러시아워에는 승객이 많아 좁고 숨도 못 쉴 정도인데 에어컨마저 없다면 그야말로 지옥이다. 정부에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캠페인을 하면서 시설에 투자하지 않으면 누가 정부의 시책을 따르겠느냐?" 라고 불평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Northern Line을 이용하는 머튼이나 원즈워스 주민이 지하철로 런던 중심지로 갈 때 Bank, Charing Cross역 등에서 체감온도가 29도까지 올라간다. Victoria Line, Central line에서는 체감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간다.
전문가들은 매운 더운 날씨를 보이는 올여름에 냉방장치가 없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노약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했다. 의사들은 더운 날씨에 기차나 지하철을 탈 때 물을 갖고 다니고 임신부들은 특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런던 지하철에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냉방시설에 약 1억 3천 5백만 파운드가 투자되었으나 승객들은 별 효과 없는 투자였다고 불평한다.

 

 

헤럴드 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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