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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내년부터 NHS 의료진은 16세 이상 환자의 의료기록용으로 <당신은 이성애자인가, 동성애자인가, 양성애자인가>와 같은 성적 지향을 의무적으로 묻게 된다.

 

2019년 4월부터 영국 전역 의료시설에서 모든 성인 환자에게 성적 지향을 묻고 환자의 답변이 의료기록에 남게 된다. 

 

NHS England는 이미 GP 병원, 요양원, 사회복지시설 등의 의료시설에서 환자의 성적지향에 관한 질문을 하고 그 자료를 보관 중이며 환자가 반드시 답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NHS는 성적 지향에 관한 정보는 모든 환자가 동등하게 대우를 받는데 필요하기 때문이라 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환자에게 “다음 중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Which of the following options best describes how you think of yourself?) 질문을 하고 환자는 이성애자(heterosexual/straight), 동성애자(gay/lesbian), 양성애자(bisexual), 다른 성적지향(other), 모르겠다(not sure), 답변하지 않음(not stated), 알려지지 않음(not known) 항목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공개하고 싶지 않으면 not stated로 기록되고 특별 보호 대상인 정신질환자 등의 경우 not known으로 기록된다. 

 

지침서에 따르면 의료진은 환자와 둘이 있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대면 진료 중 질문을 하게 되며 답변이 한번 기록되면 같은 질문을 다른 의료시설에서 받는 경우는 없다. 

 

NHS England는 이런 조치가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를 보호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는 정신질환, 자해, 자살의 우려가 큰데도 적절한 의료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평등법(Equality Act 2010)에 따라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환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만큼 정보를 수집해 기관이나 시설에서 이 환자들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찾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NHS England는 맨체스터의 성소수자 단체 LGBT Foundation과 협희해이번 성적 지향에 관한 질문서를 제작했다. 폴 마틴 회장은 "새 지침서가 자랑스럽다”며 “성적지향을 기록하는 것이 성소수자들이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서 겪는 불평등한 상황들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일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GP 의사 연합 Family Doctor Association은 환자를 거북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intrusive and offensive 질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피터 스윈야드 대표는 "성적 지향이 병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만 그런 질문이 필요하고 지금도 하고 있다"며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성적 지향은 치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발에 난 티눈 때문에 GP에 온 환자가 성적 지향을 공개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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