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병원은 올 초 2개월간 책정된 예산보다 120만 파운드를 초과 사용해 당분간 신규 인력채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킹스톤 병원 대표 케이트 그라임스 씨는 14일 병원 관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병원 예산을 초과 사용해 당분간 외과와 응급실에 신규 인력채용을 중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라임스 대표는 산부인과에는 계속 필요한 인력을 뽑을 것이며 환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경영난을 고려해 병원에서 발생하는 지출과 소비에 신중을 기하자는 의미다. 예산을 초과 사용한 과들도 긴축 재정을 해 정상적인 예산으로 회복되면 다시 적절한 지출과 소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 16일 킹스톤 병원과 런던 남서부 4곳의 병원이 가진 회의에서 킹스톤 병원의 예산 초과 사용이 지적된 바 있다. 이 회의에서 킹스톤 병원이 과다한 지출을 줄이지 않고 현재와 같이 계속 살림을 살면 2011년에는 책정된 예산보다 무려 2,450만 파운드나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킹스톤 병원 최고 경영자 데이빗 스미스 씨는 "예산을 초과해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환자를 방치할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병원 노조 관계자는 당분간 신규 인력 채용이 없다는 것이 다음 차례 기존 인력도 감축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온다고 불평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