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의 인기 시사 프로그램 Panorama가 런던에 있는 병원의 심각한 산부인과 의사 부족 현상에 대한 보도가 있은 뒤 킹스톤 병원은 산부인과 전문의나 산부인과 병동의 운영에 있어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하고 나섰다.
킹스톤 병원은 BBC의 해당 프로그램에서 직접 거론된 병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송 후 환자나 가족과 지역민이 마음 놓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공식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근무 시간을 주 60시간에 98시간으로 늘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조산원 및 간호사 30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출산실을 2개 더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문의 부족 문제는 킹스톤 병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영국 전역에 있는 대부분 병원에 산부인과 전문의가 부족해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아 왔다.
그때마다 킹스톤 병원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부족하지 않다고 부인해왔다. 정부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한 사람당 28명의 환자을 돌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제안했으나 킹스톤 병원은 최고 36명의 환자까지 충분히 돌볼 수 있고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킹스톤 병원은 예산삭감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214명의 조산원을 줄일 계획이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