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공이 애완용 쥐의 집?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사용된 공이 수족관에 보내져 애완용 쥐의 집과 장난감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윔블던 대회를 주관하는 All England Club은 경기에 사용된 공을 Lakes Aquarium 수족관으로 보내는데 수족관에서는 공에 구멍을 내 기르는 애완용 쥐의 집과 이동 통로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Lakes Aquarium의 케티 버러우 대표는 "갈색 쥐는 테니스공을 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관객들에게도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달, 페더러, 머레이 등 세계적 선수가 친 공이 쥐의 집으로 재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재미가 있고 보람찬 일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윔블던 테니스 박물관의 관계자는 "윔블든 경기를 마치면 재활용해야 하는 테니스공이 많이 생긴다. 대부분의 공은 판매해 수익금을 자산단체에 기증한다. 일부 공은 수족관으로 보내 쥐의 집으로 재활용된다. 윔블던 대회를 마치고 공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도 All England Club이 하는 큰 행사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