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와 런던 남서쪽에 서식하는 독애벌레의 번식기인 6월 동안 애벌레들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크로이든 카운슬이 경고했다.
이 독애벌레는 주로 떡갈나무의 껍질 속에서 번식한다. 애벌레의 몸을 덮은 털이 사람이나 동물과 접촉하면 피부염증, 눈 목 가려움증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카운슬은 애벌레의 번식기인 6월에 떡갈나무 껍질이나 애벌레집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경고하며 카운슬이나 산림위원회(Forestry Commission)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참나무나방의 애벌레인 'Oak Processionary Moth'의 성충은 여러 마리가 모여 떡갈나무 껍질 속에 서식한다. 애벌레가 사는 떡갈나무는 갑자기 잎이 다 떨어지는 증세를 보이거나 껍질에 흰색의 애벌레 분비물이 묻어있기도 한다.
크로이든 카운슬의 팀 고드프리 카운슬러는 "이 애벌레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잘 기억했다가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애벌레를 만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셜리(Shirley)와 아쉬버톤(Ashburton)지역에서 애벌레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그 지역 떡갈나무와의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고 했다.
런던 남서쪽에 위치한 카운슬들은 모두 산림위원회와 함께 참나무나방의 애벌레를 제거할 계획에 있다.
산림 위원회는 "애벌레를 목격한 사람은 설령 자기집이라도 직접 애벌레를 없애려 하지 말고 위원회에 연락해 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애벌레와 접촉한 후 피부염이나 눈, 목 가려움 증세가 있으면 GP나 NHS111으로 연락하면 된다.
헤럴드 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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