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시츄, 퍼그 등 인기 혈통의 애완견이 병에 걸려 버려지는 사례가 많아졌는데 이 개들은 사람이 좋아하는 외모로 만들려 교배를 거듭하다 병에 약한 체질이 돼 애완견 주인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퍼그와 시츄는 영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애완견 품종이지만 유기동물 보호시설인 Battersea Dogs & Cats Home에 들어오는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퍼그는 지난 5년간 3배 늘었고 시츄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퍼그는 2010년 13마리에서 지난해 36마리로 늘었고 시츄도 2010년 44마리에서 지금은 70마리가 보호 중이다. 
이 애완견들은 모두 순수혈통을 의미하는 '완벽한 납작한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이 얼굴 때문에 병을 앓고 있다. 
'납작한 얼굴과 짧은 코'는 사람들이 이 애완견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래서 이 외모를 만들려 끊임없이 교배를 시켰다.
수의사들은 퍼그의 코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호흡곤란을 겪는 수가 많아졌고 시츄는 몸집을 점점 더 작게 만들다 보니 병에 약한 품종이 됐다는 것이다.
사람이 좋아하는 외모로 만들려 교배를 거듭하다가 정작 애완견의 삶의 질은 더 나빠졌다는 것이다.
이런 인기 품종의 개가 버려지는 경우는 건강상 문제가 있어 주인이 버리는 것이 대부분으로 Battersea Dogs & Cats Home는 유기견으로 보호시설에 들어온 개 중 지난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퍼그와 시츄 20마리를 수술했다고 설명했다.
Battersea Dogs & Cats Home의 숀 오퍼만 대표 수의사는 "수백 년동안 더 납작한 얼굴을 만들려 교배된 퍼그는 숨쉬기가 불편한 얼굴 구조가 됐다. 시츄는 몸집을 줄이도록 교배됐는데, 이로인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병에 걸린 개도 사랑하고 보살필 수 있는 사람이 애완견의 주인이 돼야 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강아지를 선물할 때 한 번 더 고려해야 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이지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62 월드컵 영국팀 성적 따라 슈퍼마켓 매출도 쑥쑥 hherald 2018.07.09
561 빠르고 편리하다, 카드 결제가 현금보다 많아 hherald 2018.07.02
560 영국 자동차 정기검사(MOT test) 더 어려워진다 hherald 2018.05.21
559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흉기 사용 범죄 증가 hherald 2018.05.07
558 바빠서 역에 서지 않는 기차? 하루 160대가 넘어 hherald 2018.04.30
557 빈집털이 범죄 64% 경찰 조사도 없이 사건 종결 hherald 2018.04.16
556 지하철 연착이 가장 많은 노선은 디스트릭트 라인(District line) hherald 2018.03.26
555 학기 중 무단결석 벌금, 한 해 800만 파운드 hherald 2018.03.19
554 의사도, 병상도 없어 구급차에서 기다리는 환자들 hherald 2018.01.22
553 영국에서 펍 Pub 맥주가 런던보다 더 비싼 곳은? hherald 2017.12.18
552 런던에서 버스 안 범죄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곳은? hherald 2017.12.11
551 영국 40세 이상 여성 출산 늘고 청소년 임신 줄었다 hherald 2017.11.27
550 영국 스피드 카메라 반은 빈 깡통, 52%만 정상 작동 hherald 2017.11.13
549 "이성애자? 동성애자?" 영국 병원에서 묻는다 hherald 2017.10.16
548 자전거와 보행자 충돌 사고, 10년 새 2배 증가 hherald 2017.10.09
547 영국 박물관에서 사라진 수천 점의 문화재 행방은? hherald 2017.10.02
546 영국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우울증 겪어 hherald 2017.09.25
545 테러, 흉기 범죄 증가로 경찰 테이저건 무장 늘려 hherald 2017.07.03
544 영국에서 '런던너'가 가장 적게 술을 마신다? hherald 2017.05.08
543 GP 의사, 환자 상태 본 뒤 '운전불가' 신고 가능 hherald 2017.05.0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