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enhams가 영국 백화점 중 최초로 히잡 등 무슬림 패션의류를 판매한다. 
백화점 체인 Debenhams는 올해 5월부터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 지점을 시작으로 버밍엄의 불링백화점 지점, 런던 쉐퍼즈부시 웨스트필드 지점, 맨체스터의 트래포드센터 지점, 레스터의 하이크로스 아울렛 지점 등에서 무슬림 패션의류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의류 라인에는 히잡 외에도 무슬림 의류인 상의, 드레스, 점프수트, 기모노티, 모자, 히잡 학세사리, 스카프등이 함께 판매된다. 
Debenhams는 영국 지점을 시작으로 두바이,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지점까지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ebenhams의 자넷 윗히어 대변인은 무슬림 패션의류 판매사업은 국내외 여러 고객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판매 중인 상품에 고급 품목을 추가해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고객에게 유용한 의류 제품으로 국내외 지점에 무슬림 패션의류를 하루빨리 선보일 계획에 있다."라고 했다. 
무슬림 여성들이 착용하는 히잡은 머리와 목을 가리는 스카프이다. 히잡 외에도 무슬림 여성들은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과 얼굴 전체를 가리는 버카를 착용하기도 한다.  

한편, John Lewis 백화점은 지난 2014년 영국 최초로 학교 교복용품에 헤드 스카프를 포함, 런던과 리버풀 지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Marks & Spencer는 지난해 3월부터 무슬림 여성을 위한 전신 수영복 부르키니를 판매한다. 

헤럴드 김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