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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8월 19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주말 24시간 지하철 운행 서비스를 맞아 런던시는 승객 안전을 위해 경찰 인력을 100명 더 투입할 예정이다.
주말 24시간 지하철 운행 서비스가 시행되면 펍, 레스토랑, 나이트 클럽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에 따른 각종 사건과 소란 행위가 지하철에서도 많아질 것을 우려해 사티크 칸 런던시장은 300만 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해 경찰 인력을 확충, 승객 안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런던교통국 Transport for London(TfL)은 8월 19일부터 센터럴 라인 Central Line과 빅토리아 라인 Victoria Line 두 노선을 금요일과 토요일 24시간 운행한다.

 

지하철은 10분에 한 대씩 운행되며 낮보다 승객이 적어 운행 시간은 20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TfL은 두 노선 지하철을 새벽 시간대 시범 운행했으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지하철이 24시간 운행되면 많은 사람이 극장, 공연장 등 런던의 밤 문화를 즐길 수 있고 관련 업소와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해 칸 시장은 운행을 적극 지지했다. 한 조사에서 지난 8년간 런던의 클럽 50%와 음악 공연장 40%가 문을 닫았는데 가장 큰 원인이 밤 시간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24시간 운행은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업의 의료인, 경비원, 청소부 등을 위한 교통편을 마련해준다는 역할도 해 칸 시장은 최대한 빨리 시행하려고 노력해왔다.
막상 시행을 앞두고 새벽 시간에 운행되는 만큼 범죄가 발생할 우려도 높아 승객 안전을 위해 경찰 인력을 대거 늘리기로 결정하고 예산을 투입한 것이다.

 

24시간 운행 서비스가 결정된 나머지 3개 노선의 정확한 운행 계획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TfL은 가을쯤 예상하고 있다. 5개 노선이 한꺼번에 운행되지 않고 순차적으로 계획된 것은 지하철 역과 연계된 버스 운행과 안전 인력 확보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하철이 새벽에 운행되면 역 주변에 소음 공해도 심각해 이를 위한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5개 지하철 노선이 모두 24시간 주말 운행 서비스를 시행하면 2030년 300억 파운드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경찰 인력의 증가에 대해 TfL은 금, 토요일 밤 10시 이후 지하철 이용객이 15년간 70%나 증가해 새벽 운행 서비스가 아니라도 지하철 승객을 위한 경찰 인력의 확충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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