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역 기차 이용객을 위한 킹스톤 역 간이 도서관이 빌려 간 책을 반납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효과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co-Op과 Transition Town Kingston (TTK)이 공동으로 추진한 킹스톤 역 간이 도서관은 기차 이용 시간을 독서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지만 빌려 간 책을 읽고 다시 갖다놓지 않아 책이 없는 도서관으로 전락했다.
운영자 측에서는 책이 부족하자 자선가게인 Fircroft의 도움으로 다시 책을 보충했지만 봉투를 가지고 와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가져가는 사람까지 발견되는 등 설립 목적을 벗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운영자 측은 킹스톤 역 간이 도서관에 있는 책을 가져가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것을 막으려 모든 책에 도서관 스티커를 붙여 놓았지만 계속 책이 줄어들고 있다.
도서관 설립에 앞장섰던 바트 리켓 카운슬러는 "소수의 사람이 도서관을 나쁜 의도로 이용해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했다.
킹스톤 카운슬은 "누구라도 책을 기부해주길 바란다. 그러나 책이 계속 없어지면 지금 있는 책을 모두 팔고 도서관을 폐쇄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