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의 킹스톤 Magistrates 법원에서 지난 6월 30일 마지막 재판이 열렸다.
킹스톤 Magistrates 법원은 국회의원, 변호사, 카운슬러, 법원 직원, 주민의 서명과 반대에 불구하고 이날 재판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법원 대표 데이비드 물홀랜드 씨는 법원 폐쇄식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감사 편지를 대독했다.
그는 "이 법원은 킹스톤 지역 사회에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함께 한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안타깝게 문을 닫게 됐지만 킹스톤 지역민은 준법정신을 갖고 살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예산 감축 계획에 따라 킹스톤 Magistrates 법원을 포함해 93개의 법원의 폐쇄를 발표한 바 있다.
법원 폐쇄 반대 서명운동을 주도한 지역신문 써리코멧은 "킹스톤은 예로부터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범죄율을 자랑한다. 이는 킹스톤 Magistrates 법원의 역할이 크다. 법원이 없어져 경찰의 업무가 많아지고 범죄 처리가 늦어지거나 제대로 안 될까 걱정이 된다."라고 했다.
킹스톤 Magistrates 법원에서 처리되던 재판은 인근 지역인 리치몬드, 배터시, 윔블든 등지의 법원으로 옮겨지고 법원 건물과 부지에 대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