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2012 런던올림픽 개.폐회식 티켓을 구매하려던 마튼 카운슬의 계획이 무산됐다.
지난해 머톤 카운슬은 올림픽이 열리는 2012년 취임하는 시장 부부를 위해 카운슬 예산으로 런던올림픽 개.폐회식 티켓을 구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장 부부를 위한 개.폐회식 티켓을 각각 2장 씩 구매할 경우 약 4천 파운드의 예산이 드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카운슬러와 머톤 주민들이 편지와 이메일로 연일 항의했다.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 계획을 계속 추진할 움직임을 보였던 머톤 카운슬은 지난 20일 스티븐 아람브리티스 카운슬러가 "카운슬 예산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공식 발표했다.
아람브리티스 카운슬러는 "머톤은 2012년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의 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런 계획을 세웠지만 지역민의 의견을 받아 들여 백지화 했다."라며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시장이 참가하면 사람들이 기뻐하고 행사가 빛나기 때문에 이런 계획을 세웠지만 올림픽 참가는 다른 문제다."라고 했다.
자유민주당 소속 의원은 "주민이 내는 세금 4천 파운드를 이렇게 낭비하는 계획을 낸 카운슬을 이해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카운슬이 주민 의견을 수용해 백지화 했으니 다행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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