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들은 정부가 권하는 자궁함 정기 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에는 하루 3명의 여성이 자궁암으로 사망하는데, CST가 자궁암 초기 발견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정부에서 권하고 있으나 3~5년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지 않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MI Fitzroy Square 병원의 여성건강 전문의가 런던에 사는 18세 이상 여성 2천 명을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킹스톤 지역에 사는 여성의 27%, 리치몬드 지역에서는 19%가 한 번도 자궁암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조사에 참가한 로버트 셔윈 산부인과 전문의는 "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여성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자궁암의 위험성을 잘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 그는 "많은 여성이 잘 아는 GP에게 몇 년씩 진료를 받다 보니 자궁암 같은 경우는 말하기 곤란해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참고 넘어가 병을 키운다."라며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문의하거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쉽게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영국에 사는 모든 여성은 18세 이상이 되면 3년- 5년 마다 자궁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