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절감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 지출을 대폭 줄인 킹스톤 카운슬이 지난해 카운슬 직원 핸드폰 요금으로 10만 8천 파운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써리 코멧의 조사 결과 킹스톤 카운슬은 직원 738명에게 핸드폰 사용료로 3개월에 한 번씩 약 2만 7천 파운드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써리 코멧은 킹스톤 카운슬이 사회복지 분야에 드는 예산을 삭감한다고 발표한 후 예산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 카운슬 직원이 사용하는 핸드폰 요금에 너무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냈다.
카렌 조지 카운슬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Positive Start 프로젝트도 예산 때문에 취소했는데, 핸드폰 요금에 이렇게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라고 했다.
킹스톤 카운슬 소유 핸드폰 중 12개가 지난해 분실신고 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슬 대변인은 카운슬 직원 중 항상 연락이 필요한 매니저급 직원은 핸드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핸드폰은 대부분 공적인 용도로 사용되며 본인이 요금을 낼 때는 사적인 사용도 가능하다."라고 했다.
한편, 전국에서 핸드폰 요금이 가장 많은 카운슬은 맨체스터로, 7천 명의 직원이 2009년 4월부터 2010년 4월까지 120만 파운드를 사용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