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S 써리가 인공수정 시술을 다시 제공한다고 12일 발표했다.
NHS 써리는 예산상의 문제로 2010년 중단된 인공수정 시술을 2012년 4월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했다.
2010년 시술을 중단할 당시 NHS 써리는 인공수정 시술로 3천5백만 파운드의 적자를 안고 있었다.
따라서 이 적자를 해결하고 1억 2천5백만 파운드 정도의 예산이 따로 확보되기 전에는 NHS를 통해 무료로 이뤄지는 인공수정 시술을 더이상 할 수 없다고 했었다.
당시 NHS써리는 시술 중단 발표일 전에 시작되었던 시술은 계속했으며 2010년 12월부터 새로운 신청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일시적인 중단임을 설명하며 '1년 후 재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했었고 이날 2012년 4월부터 시술이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NHS 써리의 앤 워커 대표는 "지난해 우리가 내린 인공수정 시술 중단은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 인공수정을 간절히 기대해온 사람에게 실망감을 줬지만 재정에 큰 적자가 난 상태여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재개한다는 약속을 지켰고, 오늘 인공수정 시술을 다시 제공한다고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다.
자선단체 Infertility Network UK의 클레어 루이스존스 대표는 "NHS 써리가 다시 IVF 인공수정 시술을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은 반갑다. 그러나 시술이 중단된 기간에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사람을 생각하면 인공수정 시술은 예산 문제로 중단되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2012년 4월 1일부터 다시 시술을 한다지만 그때 40살이 지나 무료 시술을 받을 수가 없게 되는 여성은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라고 했다.
영국에서 무료 인공수정 시술은 40세 이하로 제한된다.
한편, 써리 NHS는 지역내 모든 GP를 통해 시술 재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준에 맞는 여성은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