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부터 부쩍 늘어난 남미 출신의 주택털이범을 소탕하기 위해 킹스톤은 경찰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킹스톤에서는 지난해 12월에만 94채의 집들이 도난당했는데 주로 A3 주변에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남미 출신 도둑의 소행으로 밝혀졌다는 경찰의 발표가 있었다.
이들 조직은 3, 4명이 한 조를 이뤄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킹스톤 카운슬은 범죄가 많은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경찰과 공조해 남미 출신 범죄단이 많이 출현하는 지역을 특별 감시 지역으로 하고 이들 도둑에 대한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다.
킹스톤 경찰서의 와윅 사운드 경관은 "남미 출신 범죄단에 대한 정보를 추적하고 있다. 킹스톤 주택가가 주목표였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어떤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서 넘어온 조직도 있었다. 이미 많은 도둑이 체포됐고 이들을 통해 다른 범죄자의 정보를 입수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경찰이 발표한 이들의 범죄 수법을 보면 우선 범행 대상으로 찍은 주택의 문을 젊은 여인이 계속 두드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반응이 없으면 이 층 창문에 고무공을 던져 윗층에도 누가 있는지 확인한다. 내부에 사람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조직의 남자가 나타나 현관문을 부수거나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집에 침입한다. 집 안에 있는 가방이나 베개 커버를 이용해 가전제품, 현금, 귀금속 등을 싸가지고 도망가는 방법으로 도둑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