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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어린이 축구 리그도 공원 사용료 내라? 

머튼 카운슬은 주말에 치러지는 44년 전통의 머튼 어린이 축구 리그를 더이상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계속 리그를 유지하고 싶으면 공원 사용료를 내라고 했다.
머튼에는 6살에서 14살까지 남녀 어린이 총 430명 이상이 참여하는 레인즈팍, 윔블든, 모든, 미침, 콜리어스우드 등 다섯 개의 어린이 축구리그가 1968년부터 카운슬의 지원 아래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카운슬은 예산 삭감을 이유로 올 9월부터 어린이 축구 리그를 지원할 수 없으며 공원에서 치러지는 현행 리그를 계속하려면 각 리그에서 공원 사용료 5.000파운드를 내야 한다고 했다.
모던에 있는 Joseph Hood Recreation 공원에서 치러지는 Wimbledon Little League의 줄리안 스티브 회장은 "선수의 50%가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이며 장애인도 있다. 매년 20파운드의 참가비를 내는데 5000파운드를 내라니 리그를 그만 두라는 통보와 같다."라고 했다.
또 다른 리그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운동할 기회를 주고, 친구도 사귀는 이런 좋은 행사를 카운슬의 예산 때문에 그만두라는 카운슬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했다.
어린이 축구 선수의 부모는 "네덜란드까지 가서 경기를 했던 축구 꿈나무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면서 축구할 기회를 빼앗으면서 카운슬은 매번 예산을 효과적으로 절약했다는데 정작 그 돈은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라며 분개했다.
리그 관계자들은 만약 사용료를 내야 한다면 가장 최근에 생긴 콜리어스우드 리그는 당장 먼저 폐지되고, 레인즈팍과 미참 리그도 곧 폐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인기 있는 윔블든과 모던 리그도 당분간 경기를 치르다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저지 머튼 카운슬러는 "카운슬은 3년 내로 친환경 부분에서 쓰여지는 지원금 100만 파운드를 삭감해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 리그의 지원금을 줄이기로 했다. 지역사회에 좋은 행사지만 계속 유지하기에 많은 예산이 든다. 리그 폐지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관계자들이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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