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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항아리처럼 생긴 통에 든 물을 통해 담배 연기를 걸러 피우기 때문에 '물담배'라고 불리는 시샤(Shisha)를 피울 수 있는 시샤 바(Shisha bar)가 런던에 급격히 늘어나 건강에 적신호를 준다고 <이브닝 스탠다드>가 10일 보도했다.
2007년 영국 전역 공공장소 흡연이 금지되기 전 런던에는 137개의 시샤 바가 등록돼 있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150% 증가한 340개로 늘어났다.
문제는 시샤를 피우는 사람 중 많은 수가 일반 담배보다 해롭지 않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시샤에 대한 BHF의 설문 조사에서 런던에 사는 성인 7명 중 1명이 시샤 물담배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선단체 British Heart Foundation(BHF)의 발표에 따르면 시샤를 피는 사람은 평균 1시간 정도 물 파이프를 물고 담배를 즐기는데 이 경우 일반 담배 100개비를 피운 것과 같은 정도로 몸에 해롭다는 것이다.
BHF의 마이크 냅톤 박사는 "시샤 물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몸에 덜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더 큰 문제"라고 했다.
냅톤 박사는 "시샤 애연가는 필터 역할을 하는 물에 든 향료의 맛과 향에 즐겨 피우는데 달콤한 향이 난다고 인체에 해로운 담뱃가루가 태워지는 것을 잊고 있다. 시샤 물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양의 담뱃가루를 태워 더 오랜 시간 흡연하기 때문에 인체에 더 해롭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물담배의 특징상 담뱃가루를 태우는 데 숯과 나무가 사용되는데 거기서 나오는 연기도 인체에 해롭다."라며 최근 급격히 늘어난 시샤 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런던 33개 버러 중 80% 지역에 시샤 바가 있으며 공공장소 흡연이 금지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샤 바가 테라스를 설치해 그곳에서 물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물담배를 흡연할 경우 심장병, 각종 암, 호흡기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산모가 시샤를 흡연할 시 태아에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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