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2일 발생한 킹스톤 고층 아파트 매딩리 타워의 방화사건 당시 처음 불이 났던 아파트의 화재경보기가 고장이 났었다고 써리 코멧이 보도했다.
정신분열증 환자로 판정받은 크리스티 번 씨는 지난해 7월 12일 자기가 사는 아파트에서 사전에 불을 붙이는 것을 시작으로 방화했다.
이 불로 80명의 거주자가 대피하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4시간 만에 불을 진압했는데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왜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매딩리 타워의 화재경보기는 킹스톤 카운슬의 책임 아래 모두 한 개로 연결되어 있다.
처음 불을 지른 번 씨의 화재경보기는 방화사건이 있기 5개월 전에 마지막으로 작동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같은 층에 사는 주민은 "몇 년간 매딩리 타워에 살았지만 지금까지 화재경보기의 작동 여부를 점검했던 것은 한 번으로 기억한다."라고 했다.
카운슬 관계자는 "매딩리 타워에는 화재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화재가 처음 발생한 아파트에도 경보기가 있었다. 카운슬은 항상 주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