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북부 지역에 있는 공원들을 관리하는데 런던 남부 지역 주민의 세금이 지원금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런던 북부 Hertfordshire, Essex 지역에 걸쳐 있는 Lee Valley Regional Park은 약 1만 에이커 넓이의 공원지대로 1968년부터 런던에 있는 모든 카운슬은 이 공원의 관리를 위한 지원금을 의무적으로 내야한다고 법을 제정했다.
이 규정에 따라 런던 남쪽에 위치한 크로이든, 써튼, 원즈워스, 머튼 등 4곳의 카운슬은 올해만 모두 120만 파운드의 지원금을 내야한다.
런던 남부 지역에서는 사용하지도 않는 다른 지역 공원 관리비를 물어야 하는데 대한 불만이 고조됐다. 다른 지역 공원에 지원금이 빠져 나가는 것 보다 자기가 사는 지역에 있는 공원 관리에 예산이 사용되기를 바라는 지역민의 요구가 이어진다.
특히 Lee Valley Regional Park은 올림픽 행사가 치뤄질 곳으로 지정돼 1,700만 파운드의 정부 지원금을 별도로 받기 때문에 다른 카운슬에 부담을 지우지 말 것을 호소한다.
Carshalton과 Wallington 지역 의원은 이미 국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 운동을 주도하는 이들은 모든 지역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역 언론사도 이 운동에 동참해 <써리코멧>은 'No to Lee Valley Regional Park Tax' 캠페인을 시작했다.
런던 동남부 카운슬이 공동으로 이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조한 가운데 현재 Lewisham, Greenwich, Bromley, Bexley, Lambeth, Kingston, Merton, Sutton, Wandsworth, Croydon 등 10곳의 카운슬이 캠페인에 서명하고 동참햇다.
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