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본넷트 밑에 설치된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s) 도난사건이 증가해 경찰이 주의를 촉구했다.
승합차와 승용차의 촉매 변환기는 고물상에서 100파운드정도에 거래되지만 변환기를 자동차에 다시 설치하려면 300파운드 정도가 든다.
킹스톤 경찰은 최근 체싱톤 Roebuck Road에 있는 Cox Lane Estate에서 이런 도난사건이 많이 일어났다고 밝히며 지난해부터 이런 변환기 도난사건이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킹스톤에는 한 달에 평균 3건의 변환기 도난사건이 일어나는데 변환기는 보험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피해가 크다고 한다.
경찰은 체싱톤 Cox Lane Estate 지역 주민에게 CCTV로 자동차를 자주 감시하라고 조언했다.
데이비드 보일 경관은 "집 앞이나 사람의 통행이 잦은 곳에 주차된 차의 변환기를 훔쳐간 경우는 아주 드물다. 주 범행 대상이 인적이 드문 곳과 어두운 곳은 주차된 차량인 만큼 이런 곳에 밤새 주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자동차 촉매 변환기 도난사건은 영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더비셔 지역에서는 한 주에 30건의 변환기 도난사건이 기록된 적도 있다. 또한 크롤리 지역에서는 장애아를 위한 자선단체의 승합차에 있는 변환기를 훔쳐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변환기를 재설치하는데 1,500파운드가 들었다며 자선단체로는 큰 부담이었다고 하소연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