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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영국에서도 여성 할례(Female Genital Mutilation:FGM)가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데이타임스는 GP 의사, 치과의사, 대체의약품업자 등 의료계 종사자들이 여성 할례를 직접 시술해주거나, 시술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겠다는 영상을 잠입 취재로 확보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에서 공부한 GP 의사와 치과의사는 기자의 요구에 할례를 직접 시술하겠다고 했고, 대체의약품업자는 시술을 주선해주겠다고 했다. 선데이 타임스의 보도 후 GP 의사와 치과의사는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고 반박했다. 
조사 결과, 영국에서 매년 런던에만 6천 명, 전국에서 2만 2천 명 이상의 여성이 FGM 시술을 강요받는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까지 불법 FGM을 받은 여성은 10만 명으로 추측되고 있다.
FGM 반대 단체인 Forward는 "영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여성이 FGM 시술을 받은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주장했다.
아프리카의 전통 의식인 FGM은 여성 성기의 대부분을 도려낸 뒤 좁은 구멍만을 남기고 나머지를 꿰매는 관습이다. 시술시 마취를 하는 경우가 드물어 심각한 통증을 느끼며 갖가지 후유증을 남긴다. 
FGM은 영국에서 불법이며 시술이 적발되면 14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FGM 시술을 주선하는 것도 불법이다.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166건의 FGM 신고를 받았는데 모두 여성 할례가 시술될 것을 우려한 신고 전화였지만 FGM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1980년 이후로 FGM 관련 문제로 의사면허가 취소된 경우는 두 건에 불과했다. 
FGM 반대 운동가이자 FGM 시술을 받은 모델 와리스 디리 씨는 "백인 아이가 집에서 학대를 받으면 경찰은 문을 부숴서라도 아이를 구하는데, 흑인 아이를 불구로 만드는 시술이 벌어져도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이것은 인종차별이다."라고 비난했다.

헤럴드 김바다  kbdpl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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