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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노인환자, 늙었다고 수술도 안 해줘?

hherald 2012.10.15 19:01 조회 수 : 1366




NHS가 고령이라는 이유로 암이나 관절 등 큰 수술을 노인환자에게 해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 단체인 Royal College of Surgeons의 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나이에 따라 몇 종류의 수술은 거의 시도조차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환자라는 이유로 몇 종류의 병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며 수술을 해도 '득보다 실이 많다'라고 판단해 수술조차 않는다는 것이다.
유방암의 경우 85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지만 60대 중반 여성이 대다수 수술환자이며 70세 넘은 환자가 수술을 받는 경우는 드믈었다. 남자에게 발병하는 전립선암도 나이 많은 환자가 수술을 받은 경우는 극히 적었다.  또한 무릎이나 골반 수술도 75세 넘은 환자를 시술한 경우가 드물었다.
Royal College of Surgeons의 회장인 노르만 윌리엄스 박사는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노인 건강이 좋아진 오늘날, 환자의 생년월일을 보고 수술을 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 환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해 '생물학적 연령'을 바탕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젊은 환자에게 수술 우선권이 있다거나, 나이가 많다고 살 수 있는 사람의 수술을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보고서에서는 영국 정부가 2015년까지 NHS 예산 200억 파운드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노인환자의 수술 건수가 감소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나이 때문에 치료를 거부당하면 NHS를 고소할 수 있는 제도가 6월부터 시행됐고, 올 10월부터는 환자의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상태를 고려해 치료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법도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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