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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아침 굶고 등교하는 어린이 많다

hherald 2012.11.05 21:08 조회 수 : 1160




많은 초등학교 학생이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부모의 무관심으로 배가 고픈 상태로 등교하며 이는 학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켈로그(Kellogg's)가 어린이 아침 먹이기 운동(Help give a child a breakfast)의 하나로 전국 5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9%의 교사가 아이들이 배가 고픈 상태로 학교에 도착하며, 55%의 교사는 아침을 굶는 아이가 지난해 증가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이 배가 고픈 이유로 교사 68%는 부모의 관심 부족, 69%는 아침에 시간이 부족해서, 57%는 집안 형편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사결과는 배고픈 아이를 위해 많은 교사가 자기 돈을 내고 음식을 사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사 중 31%가 배고픈 학생을 위해 음식을 사간다고 했는데 학생들을 위한 음식을 사는 데 한 달 평균 24.99파운드를 쓴다고 했다. 
음식을 가져가는 교사 중 60%는 과일을, 45%는 시리얼 바를, 17%는 사탕, 초콜릿 등을 가져간다고 했다. 
이처럼 배고픈 아이는 학업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고픈 것이 학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93%의 교사가 학생의 집중력에 문제가 생긴다고 했고, 87%는 아이들이 쉽게 피곤해하며, 73%는 성적이 떨어지며, 71%는 아이의 행동이 이상해진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학교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Breakfast Club이 가장 효과적인 문제 해결 방법으로 밝혀졌다. Breakfast Club은 과거 많은 학교가 시행했지만 지난해부터 예산 부족으로 대부분 중단됐다. 
교육 관련 자선단체인 ContinYou의 카린 우들리 대표는 "가정 형편상 아침을 굶는 어린이가 학업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Breakfast Club이 해결책인데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다니 정부가 이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가 학교에 주는 지원금에는 가난한 가정 학생을 위한 'pupil premium'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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