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북쪽 지역에 새 중등학교가 내년에 개학한다.
현재 성인 특수 교육 시설이 있는 North Kingston Centre가 내년부터 180명의 학생이 다니는 중등학교로 바뀐다. 새 학교는 '프리스쿨(Free School)'로 운영된다. 프리스쿨이란 학교 운영 경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교육 범위를 학교 임의로 정할 수 있으며 카운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학교를 말한다.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이 2010년부터 시작한 학교 지정 제도에 따라 생긴 것이다.
킹스톤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을 위한 새 학교는 남녀 공학의 공립이며 어느 종교 소속도 아니다.
지금까지 킹스톤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은 마땅히 갈 중등학교가 없었다. 시험을 쳐서 들어가는 학교나 사립학교가 아닌 경우 인근에 중등학교가 없어 버스를 한 시간 이상 타고 통학하는 학생이 많았다. 이번에 중등학교의 신설로 이 지역 학생들의 학교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카운슬은 예상했다.
킹스톤은 심각한 학교 부족 현상으로 교육부에 여러 차례 학교 신설 및 증설 계획을 냈으나 모두 허가를 받지 못했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배치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어느 학교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초등학교 신설아 필요하
다고 지적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모츠퍼팍에 새로 초등학교를 세우는 것은 허가가 났지만 뉴몰든과 톨워스에 초등학교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은 교육부로부터 거절당했다.
한편 성인 교육 시설을 중등학교 건물로 내주게 돼 불평의 목소리도 높다. North Kingston Centre의 담당자인 크리스틴 아놀드 씨는 "학교 설립으로 많은 성인이 이제 특별 교육의 혜택을 못 받게 됐다. 이곳은 장애인부터 다양한 출신지 사람이 모여 컴퓨터, 수학, 영어 등을 배우는 공간이었다. 이제 여러 곳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데 교육의 효과가 떨어질 것이다. 성인 교육의 중요성도 정부가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