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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지난해 영국에서 입양된 어린이 수가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2012년 4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영국에서 4천 명의 어린이가 입양됐다. 199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지난 수년간 영국은 입양률이 계속 낮아지고 2011년-2012년 통계년도에 입양 건수가 너무 적다는 지적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입양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영국의 입양 제도가 너무 까다롭다는 지적에 따라 입양 조건도 완화했다. 입양법이 너무 엄격해 어린이 입양을 원하는 가정이 지켜야 할 조건을 모두 맞추려면 자신이 낳은 아이조차 기를 수 있는 부모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영국의 입양법은 까다로웠다.
이에 정부는 입양제도를 고쳐 입양을 원하는 가정에서 빨리 새 자녀를 받아 새로운 가족을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일선 카운슬에서도 주민을 대상으로 입양을 권장토록 독려하며 입양을 많이 하는 카운슬은 지역 내 신생아가 많이 태어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등 입양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정부가 카운슬에서 입양에 적극 나서도록 한 것은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우는데 카운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팀슨 가족부 장관은 "입양을 원하는 부모가 입양을 신청하면 우선 의심부터 하고 자격을 따지던 기존 입양 시스템을 고친 것이 입양 건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카운슬의 역할이 중요하다. 1억 5천만 파운드의 예산을 카운슬에 지원해 입양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바꾸는데 카운슬이 앞장서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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