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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돼지 독감'이라고도 불렸던 Swine Flu의 예방 접종으로 글락소 제약회사(GlaxoSmithKline)가 만든 백신(Pandemrix)을 맞으면  부작용으로 기면증(Narcolepsy)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면증이란 일상생활 중 발작적으로 졸음에 빠져드는 신경계 질환이자 수면장애로 적절하지 않은 시간대에 잠드는 경향이 있는 '낮 시간의 과도한 졸림'으로 영국에 3만 1천 명의 환자가 있다.
Pandemrix 백신은 2009년과 2010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퍼진 신종플루인 Swine Flu를 예방하려 개발됐고 영국에서만 600만 명이 접종했다.
유럽에서 3,100만 명이 접종했는데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심장병, 천식 환자까지 받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 백신을 맞은 사람 중 기면증 환자가 많이 발생해 결국 백신과 기면증의 연관을 인정하게 됐다.
글락소 제약회사는 백신을 맞고 기면증에 걸린 환자가 현재까지 14개국 900명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건강보호단체인 Health Protection Agency는 예방 접종 받은 사람 5만 5천 명 중 한 명꼴로 기면증에 걸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영국 보건부는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 확산을 막으려 개발된 백신인데 당시에는 유럽의 건강관련 단체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같은 백신은 사용 뒤에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급을 중지하는데 2011년 어린이에게 위험 요소가 있다고 해서 20세 이하는 접종이 중지됐다. 최근까지 이 백신이 기면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글락소 제약회사 관계자는 "기면증은 매우 복잡한 질병이어서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 백신과 질병의 연관성이 얼마나 큰지, 개인별 건강 상태와 병의 심각한 정도를 철저히 조사해 백신의 문제점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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