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신문에는



과일 음료를 마시는 대신 블루베리, 포도, 사과 등 과일을 자주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고 하버드 대학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가디언이 31일 보도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4년간 총 18만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그들의 식단을 조사한 결과 당뇨에 걸릴 확률을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과일은 블루베리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세 번 먹은 사람은 발병률이 26%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나 건포도를 세 번 먹으면 12%, 말린 자두는 11%, 사과와 배는 각각 7% 낮아졌다.
반면에 바나나, 복숭아, 살구 등은 당뇨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이런 과일을 섭취하지 않고 과일음료만 마시는 사람들은 당뇨에 걸릴 위험성이 7%나 높았다. 따라서 일주일에 세 번 주스를 마실 때 블루베리를 먹으면 당뇨 발병률이 33%나 줄어든다는 것이다.
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과일로 주스를 만들 때 과일 전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 과일이 가진 중요한 영양소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과일로 섭취하는 것과 액체로 섭취하는 것이 위장에서 영양소를 흡수하는 속도가 달라 포도당과 인슐린의 변화로 당뇨 발병 요인이 된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확실한 것은 블루베리, 포도, 사과와 같은 몇 종류의 과일은 당뇨 걸릴 확률을 낮춘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영국 당뇨연구학회의 매튜 홉스 회장은 "당뇨는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로 예방할 수 있는 병이다.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은 좋은 식생활습관이기에 권장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인슐린 부작용에 의한 만성 고혈당증을 보이는 Type 2 당뇨병에 대한 조사였다. 이 병은 영국에 270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85만 명이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영국에는 잘못된 식생활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당뇨병 걸릴 위험에 노출된 사람이 700만 명으로 추산된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3 모리슨, 영국 최초 16세 이하 에너지 드링크 판매 금지 선언 hherald 2013.11.25
342 영국,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하루에 고작 36분 hherald 2013.11.25
341 해고될까, 연금 줄어들까... 소방대 노조 파업 hherald 2013.11.18
340 무조건 응급실행을 막아라! 75세 이상 GP 특별 관리 hherald 2013.11.18
339 사슴 번식기에 리치몬드, 부시 공원 산책 조심 hherald 2013.11.11
338 입원 환자 5년간 13% 증가, 의료서비스 차질 우려 hherald 2013.11.11
337 자녀에게 폭행당하는 부모 위한 보호 조치 없어 hherald 2013.11.04
336 eBay 홀로코스트 관련 유품 경매 삭제 사과 hherald 2013.11.04
335 정신과 병실 계속 축소, 환자들 입원 힘들어 hherald 2013.10.28
334 킹스톤, 런던에서 가장 낮은 범죄율 기록 hherald 2013.10.28
333 영국 어린이 입양 건수 사상 최고치 기록 hherald 2013.10.07
332 영국, 술 소비 해마다 감소... 술집 울상, 펍문화 사라질 판 hherald 2013.10.07
331 영국 소방관 10년 만에 '4시간짜리' 전국적 파업 hherald 2013.09.23
330 영국에서 600만 명 접종 신종플루 백신 '기면증' 유발 hherald 2013.09.23
329 아침 거르는 학생, 집중력 하락으로 수업 효과 떨어져 hherald 2013.09.16
328 판매되는 이유식 영양분, 집 음식의 절반 수준 hherald 2013.09.16
327 킹스톤 초등학교 자리 부족 심각, 2017년 1,300명 갈 학교 없어 hherald 2013.09.09
326 영국 경찰 전기총 사용 2년 사이 2배 증가 hherald 2013.09.09
325 지미 사빌 사건 이후 아동 성 학대 신고 80% 증가 hherald 2013.09.02
» 과일주스 대신 과일 먹으면 당뇨 낮아져 hherald 2013.09.0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