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 슈퍼마켓 Marks & Spencer(M&S)가 무슬림 직원들에게 돼지고기니 술을 구매하는 고객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 논란이 인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영국 전역 700개 매장에 금무하는 무슬림 직원에게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와 술을 구매하는 고객을 도울수 없다고 설명하고 다른 직원에게 고객을 데려다주는 것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계산대에서 근무하는 무슬림 직원들을 위해 계산대를 분리, 돼지고기나 술을 구매한 고객은 무슬림이 아닌 직원이 있는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도록 조치했다.
M&S의 이런 지침에 다른 슈퍼마켓은 반대 의견을 비쳤다.
Sainsbury는 무슬림 직원이 돼지고기와 술을 먹지 않는 것과 만지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무스림 직원때문에 회사의 규율이 바뀔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Sainsbury 대변인은 선데이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고객관리 서비스 및 직원 규율은 각 종교 전문가와 종교단체의 조언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바뀔 필요가 없다. 우리 회사는 모든 사람이 같은 환경에서 화합하며 일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Asda는 종교적인 문제로 술과 돼지고기 만지는 것을 거부하는 직원은 계산대에 근무하지 못하게 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Tesco는 돼지고기와 술 등의 특정 제품을 만지는 것을 거부하는 직원이 계산대에서 근무하는 것은 '말도 안돼는 일'이라고 했지만 회사가 정식으로 규율이나 지침을 내린 적은 없다고 했다.
한편 본사가 무슬림이 많은 Bradford 지역에 위치한 Morrisons는 '직원이 종교적, 문화적 차이로 특정 제품 만지는 것을 거부하면 그 상황을 존중하고 그에 맞춰 회사를 운영하겠다'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