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노동조합인 Fire Brigades Union(FBU)가 런던 지역 소방관 퇴직금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4시간 동안 파업을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방의 소방관들은 25일 수요일 낮 12시에서 오후 4시까지 총 4시간 동안 파업할 것이라고 했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소방관들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비록 4시간의 짧은 파업이지민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영국 전역의 소방서가 모두 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파업은 정부가 소방관의 퇴직금 구조를 개혁하려는 시도가 FBU와 마찰을 빚으면서 발생했다.
FBU는 파업 동참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지난달에 시행했는데 영국 전역의 소방관 중 80%가 파업에 참가할 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런던소방대(London Fire Brigade)는 파업을 준비하면서 파업 시간에 발생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원즈워스와 크랩함 소방서 등에서 27개의 소방차를 동원해 런던 시내를 순찰하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런던소방대의 론 돕슨 대표는 "소방서가 파업에 참가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소방대원의 권익을 위해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소방서에는 파업을 하는 동안에도 시민들의 안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