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되는 킹스톤의 초등학교 자리 부족 현상이 내년 9월 신학기에도 여전하면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향후 4년 뒤에는 1,300명 이상의 예비 초등학생이 킹스톤의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Local Goverment Association(LGA)의 조사에 따르면 내년 9월에 405명의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가 킹스톤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더 이상 학교나 교실의 증설이 없을 경우 2017년에는 1,301명이 학교를 배정받지 못해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간 킹스톤 카운슬은 일선 초등학교에 매년 추가로 교실 한 개씩을 늘리거나 학교 놀이터에 임시 교실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수용 능력을 늘리려 노력했는데 학교마다 교사와 시설에 한계가 있어 이제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이에 데이비드 라이더밀스 카운슬러는 "초등학교 자리 부족 문제는 런던 모든 지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킹스톤 카운슬은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할 것이다. 새로운 학교를 지을 수 있는 부지가서너 곳 있고 학교 설립 계획도 몇개안이 마련돼 있어 빠른 시간 내에 킹스톤 아이들이 멀리 안가고 가까운 초등학교를 입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했다.
올해 교육부는 Chapel Street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초등학교 설립을 허락했다. 해마다 60명의 학생이 입학해 7년 내 420명 규모의 초등학교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주 써리코멧은 킹스톤 Seven Kings Way에 있는 사용되지 않는 가스 홀더 구조물이 있는 자리에 새로운 학교를 지을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두 학교가 지어질 경우, 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추가로 입학할 수 있다.
그러나 2017년에는 1,301명의 예비 입학생 중 약 300명은 다른 지역 학교를 찾아봐야 할 것으로 예상돼 킹스톤의 초등학교 자리 부족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