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고를 많이 일으킨 버스 노선 상위 세 개는 57, 65, 281번 버스로 모두 킹스톤 중심가인 Eden Street를 지나는 버스로 나타났다.
Transport for London(TfL)의 발표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4월 말까지 57, 65, 281번 버스가 일으킨 크고 작은 사고는 모두 2,004건이었다.
57번 버스는 773건, 65번은 695건, 24시간 운행하는 281번은 536건의 각종 사고가 있었다.
뉴몰든 지역을 운행하는 213번은 328건, 131번은 442건, X26번은 313건, K1은 245건으로 모두 많은 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사고가 적어 가장 안전한 버스 노선은 691번과 965번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에 불과했다.
사고가 잦은 57, 65, 281번 버스는 모두 킹스톤 중심가인 Eden Street를 운행해 킹스톤 카운슬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데이비드 컨닝햄 카운슬러는 "Eden Street는 Oxford Street 다음으로 런던에서 가장 많은 버스가 지나는 도로다. 따라서 사건 사고가 많을 수밖에 없다. Eden Street를 지나는 버스를 줄이도록 여러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 그러나 킹스톤 중심가를 지나기 때문에 사고가 잦은 것만은 아니다. 65번 버스의 경우 운행 구간이 길다. 킹스톤을 중심으로 리치몬드와 일링 지역까지 운행하기에 구간이 길어 사건이 많아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Transport for London(TfL)의 버스 운영 담당 켄 데이비드슨 씨는 "런던에는 8,600대 이상의 버스가 운행되며 약 700개 노선에 매년 23억 명의 승객을 태우고 4억 9천km를 달린다. 버스에서 발생한 모든 크고 작은 사건을 다 기록해 건수를 계산하기 때문에 버스 운행에 비해 사고가 많은 것이 아니다. 그래도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은 계속된다. 도로나 교차로의 모양에 따른 감속 운행과 도로 안전에 대해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실행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킹스톤 지역에 운행하는 버스들은 런던의 다른 지역 버스보다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커니에서 빅토리아까지 운행하는 38번은 같은 기간 1,447건 사고가 있었고 73번은 1,268건으로 57번보다 약 2배 많았다.
헤럴드 김산